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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38명 사망, 10명부상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사건사고 2020. 4. 30. 08:00반응형
이천물류센터 화재현장 - 소방청 제공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 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어제(29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어젯밤까지 38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밤사이 화재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 되었는데, 연락이 닿지 않던 실종자 한 명은 실종이 된 것이 아니라 명단이 중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밤사이 늘어난 사상자 없이 현재까지 현장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78명 중 사망 38명, 중상 4명, 경상 4명으로 파악이 되었다.
소방당국은 다른 사상자가 있는지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밤샘 수색작업 중인 소방당국 - 연합뉴스 화재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채 불은 지하 2층에서 처음 발화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지하 2층에서는 우레탄 폼을 뿌리는 작업이 진행 중 이었다.
소방당국은 이 작업과정에서 나온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레탄은 휘발유와 비슷하게 유증기를 뿜어 내는데,
지하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제대로 된 환기 없이 작업을 하게 되면 유증기가 가득 차게 되고 용접 중 작은 불티가 튀거나 무심코 버린 담뱃재에도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우레탄은 단열 효과가 좋아 대부분의 물류창고들이 사용하는 자재이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합동 감식도 진행될 예정인데 그 이후에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연합뉴스 제공 사망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밝혀지고 있다.
사망자들은 불이 난 지하 2층부터 맨 위층인 지상 4층까지 모든 층에서 발견이 되었다.
특히 지상 2층에서 18명이 숨진 채 발견이 되었다.
나머지 층에서도 4명씩의 사상자가 나왔다.
다른 층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고 있었고 샌드위치 패널과 우레탄이 연통 역할을 하면서 빠른 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위층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유독가스에 먼저 질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방당국은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 DNA 감식을 통한 신원확인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5명만 신원이 확인 되었고 유가족들에게만 공개 되었다.
2008년 냉동창고 화재와 2020 물류창고 화재비교 2008년에도 같은 이천 지역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창고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40명이 숨졌다.
내부에 유증기가 차 있었고 작업 도중 발생한 불티가 옮겨 붙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이천 물류센터는 2달 후 완공되는 건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방시설도 부족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시공사는 유가족들에게 사과를 하면서 기본 소화 설비나 안전 유도등은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형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했고 화재원인 및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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