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집에 출연한 김태진은 "이번 생은 마이너스"라면서 "키는 175~17cm인데 몸무게는 49kg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태진은 "어쿠스틱 밴드에서 저와 다른 멤버 두 명이서 활동했지만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 밴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수입이 끊기고 마이너스 인생으로 전환됐다"고 토로했다.
내 귀에 도청장치, 연남동 덤앤더머에서 김태진과 함께 활동한 베이시스트 황의준은 성추행 혐의로 2018년 5월 기소됐다. 황의준은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여성 뮤지션 A씨의 다리에 손을 올리는 등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해명 없이 조용히 음악 활동을 했던 터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태진은 '무한도전'의 '못친소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었다. 하지만 멤버 황의준 성추행 사건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했고 기타 레슨으로 근근히 생활을 유지하며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었다.
밴드 ‘내귀에 도청장치’, ‘연남동 덤앤더머’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해온 황의준(43) 씨가 지난 4월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황씨는 9일 ‘내귀에 도청장치’를 탈퇴했다고 밝혔으나, 그간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고도 공식 해명 없이 음악 활동을 해왔고, 피해자에게도 별다른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질타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달 17일 황 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 1월 술자리에서 여성 뮤지션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다리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달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황 씨에게 성희롱을 당하거나 목격했다”는 이들의 증언이 연달아 올라왔다. 황 씨는 그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후에도 공연 등 활동을 이어오다가, 파문이 커지자 오는 12일 ‘내 귀에 도청장치’ 단독 공연을 끝으로 밴드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도 버젓히 활동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황 씨와 ‘내귀에 도청장치’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9일 오전 밴드 멤버 이혁 씨가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황 씨가 밴드를 탈퇴했다고 밝혔다. 탈퇴 사유는 “팀에서 마음이 떠났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
한편, ‘내귀에 도청장치’ 기타리스트이자 황 씨와 함께 ‘연남동 덤앤더머’로 활동하던 김태진 씨도 황 씨와 함께 탈퇴했다. 단독 콘서트도 취소됐다. 이 씨는 “당분간은 공연이 힘들겠지만 다시 잘 준비해서 좋은 공연으로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