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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산불 확산조짐
    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사건사고 2020. 4. 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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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일어났다. 얼마 전 외국인 노동자가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로 인해 물류센터가 전소되어 30억 가까운 피해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안동시 남후면 일대에 큰 산불이 번져 비상상태가 되었다. 

    24일 풍천면 야산에서 시작된 불길은 소방당국과 경상북도 및 안동시의 민관이 힘을 합쳐 90% 가까이 진화되었지만, 오후 강풍에 다시 크게 번지는 형국이 되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만 해도 축구장 121개 크기 약 100헥타르의 산림피해가 생겼으며,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토)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불길은 남후면 단호리, 고하리 방향을 지나 중앙고속도로를 뛰어넘어 남후면 검암리, 무릉리 일대까지 12km 길게 띠를 이루며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고속도로는 이미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약 15km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진 상태이고,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휴게소는 운영을 긴급하게 중단한 상태이다. 

    주민 대피령도 24일에 이어 25일에 또 한 번 내려졌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풍산읍 검암리 등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유리요양원 입소가 97명 등 주민 1104명이 각 지역 대피소로 분산 대피한 상황이다. 

    산불이 난 현장에서 25km떨어진 안동 도심까지 연기와 냄새가 퍼지는 등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를 위해 24대의 헬기가 동원되었지만 날이 저물고 어두워지면서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대신 공무원과 소방대원, 군부대 인력 등 2000여 명이 현장에서 주택과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 중이라"라고 말했다. 

    특히 화재가 난 인근지역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병산서원이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당국과 시도 공무원들이 병산서원을 지키기 위해 방화선과 장비를 갖추고 대기 상태로 만반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26일 오전 6시 날이 밝아지는대로 헬기 24대와 진화 인력 3000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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