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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와 폭우 속에서 침수차가 쏟아진다.. 중고차 살 때 침수차를 피하는 8가지 팁
    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사회,경제,문화 2020. 8.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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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와 폭우가 쏟아지는 이 때 침수차가 늘어난다... 중고차를 살 때 침수차량을 피해야 할 이유와 침수차량을 확인하는 방법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해 대한민국이 물에 잠겨 고통을 받고 있다. 

    언론에서 보여주는 비 피해 현장에서 유독 눈에 많이 띄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침수되어 둥둥 떠다니는 차량들이다.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부터 이달 3일 오전 9시까지 대형 손보사 4곳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접수건수는 3041건이다. 대형손보사 기준이기에 더 많은 침수차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 될 뿐더러, 폭우가 지속됨에 따라 침수차량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적으로 7월부터 9월에는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급증한다. 전체 침수차량 피해의 60%가 7월부터 9월에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침수차량 대당 피해액은 830만원으로 일반 교통사고 대당 차량 수리액 120만원보다 약 7개 높았다. 

    침수차량 피해는 단순히 차량 피해가 아닌 2차 피해로 이어진다. 바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가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는 것이다. 

    침수차량은 고장 가능성이 높다. 전자제어 장치와 금속으로 구성된 차량과 물은 상극이다. 흙탕물에 반나절 이상 담겨 있는 동안 각종 오염물질이 차량 내부에 스며들면서 일반 차량보다 부식이 빠르게 진행 된다. 전자 계열부품 역시 오작동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습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차량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금속부품의 녹이 슬며 내구성이 떨어진다. 승차감이 저하되고 안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외부에 녹이 많이 슬고 차가 덜컹거리는 외부적인 문제와 더불어 엔진과 전자기기 고장과 같은 내부적인 문제가 종합적으로 나타난다. 물이 차량 변속기에 유입되면 누유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흙탕물이 마르고 남은 분진이 엔진 내부 오일실에 손상을 끼쳐서 누유현상이 발생된다. 

     

    그래서 이런 침수차량을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사게 되면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극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연히 침수차량이 침수차 라고 스스로 밝히고 중고차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침수차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교묘한 작업을 통해 침수차라는 흔적을 지운다. 

     

    차량 내외부를 깨끗히 청소하고 문제를 일으킨 부품을 교체한다. 그럼에도 침수차라는 사실을 모두 숨기기는 어렵다. 중고차 중 침수차 차량을 확인하는 몇 가지 방법을 확인해 보자. 

     

    1.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자. 

    안전벨트를 마지막 부분까지 천천히 당겨서 살펴보자. 만일 침수차량이면 흙탕물 혹은 오염물에 의해 차량 내부가 오염이 될 때 안전벨트의 벨트부분에 얼룩자국이나 오염자국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벨트를 완전히 분리한 후,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꽤 번거로운 작업이다. 그래서 침수차량을 청소하는 업체는 일정부분만 청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인 차량에는 이런 흔적이 없기 때문에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장 먼저 확인해 보자.  

    2. 시트와 헤드레스트를 확인해 보자. 

    시트는 안전벨트 다음으로 침수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면 아래쪽을 지지하는 철제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다. 시트 밑 스프링과 좌석 레일 금속 부분이 녹슬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헤드레스트도 확인해 보자. 의자에서 헤드레스트를 뽑은 다음 의자와의 연결된 구멍 끝 부분을 보자. 만약 녹슬어 있다면 침수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은 실내세차로는 녹이 슬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3. 바닥매트를 확인해 보자. 

    차량 바닥 매트를 확인해 보자. 분리가 되는 매트가 아닌 제일 밑바닥에 있는 카페트 부분을 살펴보자. 매트 밑에 가페트 부분은 철판에 부착되어 있다. 이 메트를 띄어내기 위해서는 전체 메트를 들어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침수차량은 카페트 부분만 청소를 한 후 재조립을 하게 된다. 그럴 경우 아무리 깨끗히 청소를 하더라도 구석진 곳이나 틈새에 흙탕물의 분진 혹은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4. 시거잭과 주유주입구를 확인해 보자.

    연식이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인데 시가잭이 녹이 슬었거나 면봉을 넣어 닦아서 먼지가 아닌 모래나 진흙등이 나오면 침수차량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주유구 주변에 물기의 흔적이나 흙이 묻어 있다거나, 혹은 주유구를 열어 주유마개 안쪽에 흙탕물 흔적이 있다면 역시 침수 차량으로 의심 할 수 있다.  

    5. 자동차 고무몰딩을 확인해 보자.

    차량 고무 몰딩 안쪽에 흙이나 물자국이 있다면 침수를 의심할 수 있다. 

    6. 트렁크를 열어 스페어 타이어 혹은 스페어 타이어 자리를 확인해 보자. 

    스페어 타이어 경우 차량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트렁크 밑쪽에 위치한다. 보험회사 서비스로 인해 스페어 타이어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스페어 타이어가 녹이 슬어있거나,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 자리에 녹슨 흔적이나 흙탕물 물 마른 흔적이 있다면 침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7.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 냄새를 확인해 보자.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보자.  침수차는 대부분 "악취"가 발생한다. 침수차량은 실내로 물이 유입되었기 때문에 습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시트와 바닥 매트가 이미 물에 푹 젖어 있었기에 거기서 발생하는 곰팡이가 악취를 유발한다. 방향제를 사용해도 눅눅한 냄새를 지우기 어렵다. 차에 탄 후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장 높은 단계로 틀어보자. 몇 분만 지나면 눅눅하고 쾌쾌한 냄새가 올라온다. 보조석 앞쪽 글로브 박스를 열어 에어컨 필터를 확인해 보자. 곰팡이 냄새가 나는데 에어컨 필터가 비교적 새것이라면 침수차량이 가능성이 높다. 에어컨 필터가 헌 것이라면 꺼내서 확인해 보자. 이미 그 안에 흙탕물 흔적과 찌꺼기를 쉽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8. 보험이력 및 차량번호, 소유주 변경여부를 확인해 보자.

     보험개발원에 들어가면, 침수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를 이용하면 침추수량 조회가 가능하다. 단 자동차보험으로 침수 피해를 보상받은 차량만 파악 할 수 있다. 만약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차량이라면, 번호판이나 소유자 변경 이력을 살펴봐야 한다. 과거 차량번호를 아는 방법은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민원 대국민포털사이트" 에서 자동차 등록원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차량번호와 소유자 변경 내역을 확인해서 침수차량 조회를 확인할 수 있다. 혹은 자동차 등록원부 속에서 번호판이 교체되고 소유자가 짧은 기간 동안 여러번 바뀌었다면 침수차량을 세탁하는 과정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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