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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장마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장마관련주식정리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주식(국내 해외) 2020. 6. 13. 08:15반응형
2020년 장마기간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 광범위한 강우가 아닌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을 뿌리는 2020년 장마특징을 염두에 두고 장마관련주, 주식을 분석하자.
2019년과 달리 여름이 한층 더 빨리 다가온 기분이다. 6월초 부터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까닭이다.
기상청은 이번주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비가 장마철 진입의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장마의 시작을 10일로 예상했다.
그리고 한반도 전국이 장마의 영향을 받는 시점은 제주도에서 형성된 장마전선의 확대에 따라 2-3일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10일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를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조금씩 북상과 남하를 거듭하며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주에 형성되는 정체전선을 비롯, 대부분의 장마전선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내륙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물러가는 경우가 많다" 고 밝혔다. 때문에 '장마가 시작된다' 는 표현보다 '장마철에 들어선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저기압이 서로 충돌하며 만드는 비구름의 정체전선의 강도와 범위에 따라 장마기간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장마전선은 남쪽에서 형성되어 북상하기 때문에 제주도 - 남부지방 - 중부지방 순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제주 지역에 장마전선이 형성됐더라도 내륙 지역 장마시기는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장마전선은 잦은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면서 좁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를 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예를들어 그저께 금요일(18일)과 어제 토요일 같은 경우(19일) 영남권 남부지방에서도 부산, 경남 남해안 지역은 비가 적게 오거나 아예오지 않은 반면, 대구, 경북 지역은 다소 강한 비가 연속적으로 내렸다. 지금은 장마기간의 초기로 전선이 형성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호우의 강도가 약하지만, 만약 장마전선이 강력하게 형성될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기상청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2020년 장마기간은 상당히 정체되고 지역별 장마기간의 시기가 상이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올여름 기상 전망"에서 "북쪽의 상층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아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한 뒤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20년 장마기간 동안 형성되는 장마전선은 성질이 다른 두 기단 사이에서 형성된다. 따뜻한 남쪽 기단과 차가운 북쪽 기단 사이의 충돌과 힘겨루기 속에서 장마전선은 남북으로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이 기간이 장마기간, 장마철이라고 부른다. 한 마디로 하늘에서 일어나는 두 기단의 전쟁통에 땅에 사는 사람들이 고생을 하는것이다. 이 때문에 장마전선이 내려가면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중부지방에는 햇빛이 짱짱하게 뜬다. 반대로 북쪽으로 장마전선이 올라가면 남부지방에는 비는 내리지 않지만 습한 대기로 인해 찜통더위가 찾아오기도 한다. 실제로 통계에 의하면 평년 장마기간은 32일이지만, 이 중 실제로 비가 온 기간은 17.1일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면 53.4%로 장마철에도 비가 내리는 날은 평균 이틀 중 하루꼴인 셈이다. 그래서 장마철 강수 일수 비율이 적을 수록 여름 무더위는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1994년 장마기간 강수 일수 비율이 20%에 그쳤는데 이 해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를 기록했다.
2020년 장마기간은 10일 제주도에서 시작했다. 이는 장맛 시기가 가장 빨랐던 2011년과 동일한 기록이 된다. 평년에 비해 10일 정도 빠른 장마기간이지만 이번 비구름 정체전선은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북상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제주도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다음주 이후 제주도 남쪽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예상된다.
보통 평년의 경우 장마기간은 중부는 6월 24-25일을 시작으로 7월 26-28일까지, 남부는 6월 23일을 시작으로 7월 25-26일까지, 제주도는 6월 19일을 시작으로 7월 20-21일까지로 예상한다. 따라서 이번주 형성된 장마전선은 제주도에서 형성되어 세력을 확대해 내륙으로 북상하더라도 중부지방 장맛비와 5일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오늘과 내일 비로소 중부지방은 장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한대로 이번 장마전선은 좁은지역에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적고 한반도의 동서를 얇고 길게 가로질러 머물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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