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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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들안길 - 면장수] 비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 콩국수와 부추전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人의 즐거움 - 맛집 2020. 6. 13. 09:17
비오는 주말 뭐먹지? 고민된다면 콩국수와 부추전을 추천한다.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습한 기운이 엄습한다. 장마가 이제 시작됐다. 2-3일에 한번 꼴로 비가 올 것이고 파란 하늘보다 잿빛 하늘이 자주 우리 머리 위에 있을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장마 때 마다 나는 아팠다. 7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난 뒤에는 장마나 비가 자주 내리는 날이면 더 자주 몸에 기운이 없고 여기저기가 불편했다. 장마의 저기압은 나를 짓누르고 난 자주 눌린다. 누군가는 "저기압일 때는 고기앞으로" 라는 명언을 남겼지만, 나는 여름에 힘을 내기 위해 뜨거운 불판 앞에서 고기를 굽고 먹기 보다 "콩국수"를 즐겨 먹는다. 사실 "냉면"도 참 사랑하지만 재작년부터인가? 그냥 "가성비가 한참 떨어지는 음식이 냉면이다" 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