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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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과 전문성 그 사잇길을 걷는 용기 - 커피문화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人의 물방울 - Coffee 2020. 4. 22. 16:52
상수 합정 부근의 Beanbothers 나 Aanthracite처럼 창고나 허름한 집을 개조하여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커피의 맛을 표현해 내는 개성 넘치는 로스터리 카페가 많아졌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같은 대담한 도전이 서울과 수도권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거대 프랜차이즈가 커피산업 생태계의 포식자가 된다면, 언젠가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할 커피가 기업의 취향 곧 이윤에 종속되어 개인에게 맛과 향을 강요하는 기이한 현상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를 갈 때마다 실망감이 점점 드는 이유도 이미 그런 현상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안전한 선택으로서의 스타벅스도 좋지만, 때로는 남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