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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정신건강 점수는 얼마일까? 정신건강 자가검진 프로그램
    人의 일상 - 이야깃거리 2020. 5. 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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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분과 감정을 나는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옛날 노래 중에 김국환의 '타타타' 가 있다. 그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들 나를 알겠느냐?" 

    어릴 때 의미도 모른채 따라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고 세상의 풍파를 거치면서..

    이 가사 한 줄이 나오기 까지 삶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저 가사처럼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원인은 그들의 무관심이나 무지가 아니라 

    나 스스로가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나를 알지 못하고 

    늘 기준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남들에게 이런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왜 우리는 스스로를 잘 모를까? 역설적으로 우리가 스스로에게 무지한 이유는 스스로를 잘 안다고 착각하는데서 

    비롯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를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이 우리를 미궁으로 빠트린다. 

    소크라테스의 명언 "네 자신을 알라" 는 말도 이런 연유로 이해가 될 수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것을 어색해 하고 두려워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주체성과 개성을 잃어버리고 

    객관적인 기준에 매여 살거라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오늘 우리의 삶의 문제, 방황,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객관적인 나와 주관적인 나 사이의 괴리 때문이다. 

    내재되어 있는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인 자신의 모습으로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면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힘들어한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감정을 표출한다.

    이같은 미성숙한 방식으로 우리는 이해받고 싶어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들이 나를 알 수 있을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은, 가까운 정신건강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거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정신건강병원" = "정신병원" 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사로잡혀 있기에 사람들은 "정신건강병원"에 가기를 꺼려한다. 

     

    질병은 면역력이 결핍된 사람이 내,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몸의 균형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감기만 해도 감기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침투하여 몸의 균형을 무너뜨린 결과이다. 암도 그렇다. 각종 전염병 역시 마찬가지이다. 정신건강도 마찬가지이다. 몸이 아프듯 정신도 아플 수 있다. 어려운 삶의 환경 속에서 가해지는 각종 사건과 상황이 마음의 벽이 얇아진틈을 타고 들어와 우리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감기처럼 너무나 쉽게 걸릴 수 있다.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가듯이 정신적인 균형이 무너진 사람들은 "정신건강병원"에 가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감기 걸린 사람은 "환자" 라고 칭하면서 마음이 무너진 사람은 "미친사람" 이라고 말하는건 잘못된 일이다. 동일한 환자이고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는 질병일 뿐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삶의 여러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때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건강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주저한다면,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스스로 자가검진을 해볼것을 추천한다. 

     

    정부는 시도별로 정신건강증신센터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회복을 돕는다. 

     

    검색사이트에서 "정신건강증진센터" 라고 한 번 쳐보자. 그러면 자신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리스트가 나온다. 나같은 경우는 "대구"에 거주하기에 대구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목록이 나온다. 그리고 아래에 보면 "대구정신건강증진센터" 라는 사이트가 있다. 여기에 들어가 보자. 

     

    대구광역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 목록

     

    여기서 본인에게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서 살펴보고 정보를 얻으면 된다. 오늘 나는 본인을 객관화하는 첫 걸음을 떼기 위해 자가검진을 해보고자 한다.자가검진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다양한 세대가 나온다. 그리고 특별히 세대와 상관없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검진이 준비되어 있다. 직장에서의 다양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마음 한 켠이 씁쓸했다. 

    성인을 클릭해서 자가검진을 진행보자. 

    클릭하면 자가검진의 항목이 세분화 되어 제공된다. 본인의 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돕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지금 자신의 기분, 감정에 충실하게 항목을 선택하고 들어가보자

     

    이렇게 제시된 항목에 스스로 한 번 체크를 해보자. 개인적으로 이렇게 질문에 답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체크를 다 했다면 검사결과 확인을 눌러 보자. 

     

    이렇게 내 스트레스 점수가 나오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흠..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러니까 나도 나를 잘 모르는거다. 남들 역시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을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다. 

     

    자가검진결과 밑에는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간단한 자기 정보입력란이 있고, 그 밑에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센터들의 연락처가 적혀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본 용기에 용기를 더하여 상담을 받아보면 어떨까? 주관적인 나와 객관적인 나 사이의 거리감이 줄어드는 만큼 우리의 혼란도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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